홍민기 목사 :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임재
에피소드 5: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임재
[스토리]
홍민기 목사님은 종종 신앙생활에서 특별한 경험이나 극적인 순간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산 정상의 경험, 즉 강력한 집회나 특별한 기도의 응답 같은 '하이라이트' 순간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그는 다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그가 지난 몇 년간 겪었던 영적 건조함의 시간을 통해 얻은 것이었습니다. 사역이 확장되고 바빠질수록, 홍 목사님은 자신의 영적 상태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했지만, 예전처럼 강한 감동이나 특별한 깨달음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도 예전의 열정과 기름 부으심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큰 영적 돌파구를 경험하기 위해 3일간의 특별 기도회를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회 동안에도 그가 기대했던 특별한 경험이나 감동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좌절감만 느꼈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평범한 공원 벤치에 앉아 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노부부가 산책하는 모습,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일상 속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 홍 목사님은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특별한 순간이나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모든 순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그는 '산 정상'의 경험만을 추구하느라,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깨달음 이후, 홍 목사님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살, 식사 시간에 가족과 나누는 대화,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느끼는 평안함...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경험하는 소중한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역 방향도 변화시켰습니다. 더 이상 큰 집회나 특별 프로그램에만 집중하지 않고,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화려하고 감정적인 신앙 경험만을 추구하지 말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홍 목사님은 이제 "산 정상에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인생은 평지에서 이뤄진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그 평지의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음을 자신의 삶을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별한 영적 경험을 찾아 헤매던 그 순간, 하나님은 공원 벤치에서 저를 만나주셨어요. 화려한 집회나 특별한 기도회가 아닌, 평범한 일상 속에서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우리 삶의 90%는 평범한 일상인데, 그 일상을 거룩하게 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불완전한 것이라고요. 하나님은 산 정상만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는 모든 순간에 함께하십니다."
[적용과 결단]
여러분, 홍민기 목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혹시 특별한 영적 경험이나 감동적인 예배 순간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그저 지나쳐 버리고, '진짜' 신앙생활은 교회나 특별한 기도의 시간에만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십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일터에서 일하는 시간, 가족과 식사하는 순간,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이 모든 평범한 순간들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거룩한 시간들입니다.
오늘부터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더 민감해지시길 권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어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리고 그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보세요. 특별한 순간만을 기다리며 오늘을 그저 지나치지 말고,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일상이 거룩해질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집니다.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진정한 영성의 깊이가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관련 성경구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