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목사님 : 빈 손의 기적

에피소드 3: 빈 손의 기적

[에피소드 정리]

이상준 목사님이 1516교회를 개척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교회 이름인 '1516'은 5명의 성도와 16만원으로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아무것도 없이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지하 공간을 빌려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성도 수가 5명에 불과했습니다. 재정적으로도 어려워 목사님의 통장에는 단돈 16만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목사님은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교회의 형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은 16만원 중 10만원을 인근 고아원에 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상 가진 것의 대부분을 내어준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성도들도 자신들의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헌금을 모아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후 교회에는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정말 섬기는 교회"라는 소문이 퍼졌고, 하나씩 둘씩 교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만에 성도 수가 50명으로 늘었고, 1년 후에는 100명이 넘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가진 게 없을 때가 가장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때입니다. 저희 교회는 빈 손으로 시작했지만, 그 빈 손 위에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기적을 경험했어요.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작은 것을 드렸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가장 큰 축복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수학입니다. 빼기를 했는데 더하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경제 원리는 세상과 달라서, 나눌수록 더 풍성해진다는 의미입니다.)"

---

[적용과 결단]

우리는 종종 "충분히 가진 다음에 나누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경제 원리는 다릅니다. 나눔은 가진 것의 양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가진 것이 적다고 느끼더라도, 그 작은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그것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지 지켜보십시오. 빈 손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손에 하나님의 풍성함이 채워질 것입니다.

[관련 성경구절]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다시 받게 되느니라" (잠언 19:17)

"적은 소유가 의를 겸하면 많은 재물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