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 시력을 잃었지만, 드럼 소리로 세상을 보다
[스토리]
어린 시절, 작은 시골 교회에서 드럼을 접한 박병기님(예명: 리노)은 예배와 함께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습니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독학으로 드럼을 배우던 시간이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로서 드럼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드럼 연습 중 의료사고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각 장애 판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의사는 "앞으로 볼 수 없다"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렸고, 젊은 리노님의 마음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음악가에게 '보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꿈의 종말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볼 수 없어도 예배하겠습니다. 두 눈이 보이지 않아도 제 손으로, 제 귀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놀랍게도 기도와 예배를 계속하며 점차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희미한 빛만 보였던 그에게 점점 세상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의사들도 설명할 수 없는 회복이었습니다. 리노님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보이는 것'이 아닌 '들리는 것'으로 세상을 느끼는 법을 배웠습니다. 시력 회복 후에도 그는 드럼을 연주할 때 눈을 감습니다. 시선은 하나님께 두고, 마음의 눈으로 음악을 봅니다.
시력 상실의 위기는 역설적으로 그의 영적 시력을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 드럼의 모든 울림이 하나님의 메시지처럼 들리기 시작했고, 리노님은 자신의 예명처럼(리노: 예수님의 이름을 담은 이름) 자신의 모든 연주가 예수님을 향한 예배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시력 상실의 위기 속에서 발견한 소리의 세계는 그를 더욱 풍성한 예배자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눈이 보이지 않아도 예배하겠습니다. 시력을 완전히 잃더라도, 저는 손끝으로 드럼을 치고, 귀로 음악을 들으며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보이는 것보다 들리는 것으로 예배하는 법을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삶의 어느 순간 '볼 수 없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혼란의 시간, 하나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 말입니다. 그러나 리노님의 간증처럼,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영적 시력은 육신의 눈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눈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떤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 계시다면, 잠시 눈을 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가장 귀한 영적 진리를 담고 있는 법입니다. 믿음은 보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은 새로운 방식으로 당신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관련 성경구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고린도후서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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