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 깨어진 관계의 회복과 하나님의 섭리
[스토리]
김주원님의 삶에서 가장 아픈 부분 중 하나는 그녀의 가족 관계였습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는 오랜 시간 동안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학대와 폭력 상황에서 자신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원망과 미움이 그녀의 마음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에도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은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겉으로는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아픔과 쓴뿌리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녀는 여러 번 어머니에게 다가가려 시도했지만, 오래된 상처들이 그 시도를 방해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방법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배 중에 그녀는 하나님께서 "네 어머니도 나의 자녀이며, 그녀도 상처받은 영혼이다"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깨달음은 그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그녀는 자신의 관점에서만 상황을 바라보았고, 어머니 역시 그녀 나름의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입니다.
이 깨달음 후에 그녀는 어머니에게 다시 한번 다가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는 과거의 일을 따지거나 해명을 요구하기보다는, 단순히 어머니를 이해하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는 어머니의 삶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역시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신도 보호받지 못했기에, 딸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는 서서히 이해와 공감의 다리가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회복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김주원님은 하나님께서 그녀와 어머니 사이에 화해와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다른 가정들, 특히 비슷한 상처를 가진 모녀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역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과거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아픔과 회복의 과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았어요. '왜 저를 보호해주지 않으셨나요?'라는 질문이 늘 마음에 있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게 어머니의 상처를 볼 수 있는 눈을 주셨을 때, 처음으로 어머니를 피해자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도 저처럼 상처받은 어린아이였던 거예요. 그날 저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저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어머니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에요."
[적용과 결단]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가장 깊은 상처는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받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는 우리의 정체성과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김주원님의 이야기처럼, 때로는 우리도 부모님이나 가족들을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으로만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 즉 그들도 상처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관점을 갖게 하십니다. 이러한 시각의 전환은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계 회복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고, 때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깨어진 관계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아시며, 그것을 통해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회복이 필요한 관계가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맡겨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방법으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분을 신뢰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성경구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화목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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