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4: 고난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위로
스토리
김창옥 교수님의 삶에도 깊은 어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창 강연가로 활동하며 주목받기 시작할 무렵,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인해 성대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의사는 당분간 말을 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말하는 것이 직업인 그에게 이것은 엄청난 시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노와 절망감이 그를 덮쳤습니다. "왜 하필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말하는 것이 제 전부인데, 하나님은 그마저 빼앗아 가시려는 건가요?" 이런 질문들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강연 일정은 취소되었고, 그는 집에서 홀로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침묵의 시간이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처음으로 진정으로 '듣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를 찾아와 위로해준 지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는지, 그리고 진정한 소통이란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6개월의 치료 기간 후, 그는 다시 강단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더 깊이 듣고, 더 진실되게 말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고난의 시간은 그에게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가르쳐주었고, 그의 메시지는 더욱 깊이와 진실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을 할 수 없었던 그 6개월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입을 닫으신 이유가 있었어요. 제 귀를 열기 위해서였습니다.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고, 고통 속에서 그분의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안 '들음'의 축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말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제 말이 다른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결단
우리 삶의 고난은 때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빼앗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것을 주시기 위해 잠시 멈추게 하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그 침묵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분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의 약함을 통해 오히려 더 큰 강함을 보여주십니다.
관련 성경구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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