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5: 직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여정
[스토리]
IT 업계라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일하는 김혜진 프로젝트 매니저님에게 직장 생활은 또 다른 도전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로블록스라는 글로벌 기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높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때로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김혜진님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했습니다.
직장 생활 초기, 김혜진님은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는 것에 조심스러웠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차별받거나 오해받을까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점차 동료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가면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프로젝트를 앞두고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이나, 윤리적 결정을 내릴 때 보여주는 일관된 가치관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혜진님에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직장 내 인간관계였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권위 있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쉽게 위축되거나, 때로는 과도하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실수를 했을 때, 상사의 지적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여 심하게 상처받고 며칠 동안 괴로워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김혜진님은 자신의 감정 반응이 과거의 상처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기도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께 지혜와 평안을 구했고, 정기적으로 신앙 멘토와 만나 직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나누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특히 의미 있었던 경험은 팀 내에서 갈등이 있을 때였습니다. 두 동료 사이의 심각한 의견 충돌이 있었을 때, 김혜진님은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그녀는 각 사람의 입장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태도는 팀의 화합에 큰 도움이 되었고,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김혜진님은 자신의 일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항상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며,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녀가 맡은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어느 날, 팀 회식 자리에서 한 동료가 김혜진님에게 "너는 왜 항상 긍정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그녀에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상처와 하나님을 통한 치유,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삶과 직장 생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김혜진님은 직장이라는 세속적인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매일의 선택과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가치를 자신의 일터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IT 업계와 신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내 일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이 늘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점차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거창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결정들과 관계 속에서 나타나신다는 것을요. 제가 동료를 대하는 방식, 어려운 상황에서 내리는 결정, 실패를 대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이 제 신앙을 보여주는 기회였습니다. 이제는 매일 아침 '오늘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적용과 결단]
여러분, 김혜진님의 직장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일상의 공간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와 일터 사이에서 분리된 삶을 살아가곤 합니다. 일요일의 신앙과 월요일의 현실 사이에 큰 간극을 느끼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가치와 사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직접적인 전도나 종교적인 활동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실함, 정직함, 다른 이들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반응 모두가 우리의 신앙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우리의 상처와 약점조차도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혜진님처럼 우리의 상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이해를 보여줄 수 있으며,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떤 직장이나 환경에 있든,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선교지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복잡하고 때로는 적대적인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관련 성경구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4-16)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로새서 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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