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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구절]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4)
-믿음을 통한 의로운 삶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런즉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믿음의 근원과 형성 과정을 설명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의 중요성과 본질을 강조합니다.
[의미]
'믿음'은 구약의 히브리어 '에무나(אֱמוּנָה)'와 신약의 그리스어 '피스티스(πίστις)'에서 유래했습니다. '에무나'는 '신실함', '견고함', '안정성'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신뢰를 강조합니다. '피스티스'는 '확신', '신뢰', '충성'을 의미하며,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닌 전인격적 헌신을 내포합니다.
성경적 믿음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 1) 지식(notitia) - 복음의 진리에 대한 이해, 2) 동의(assensus) - 그 진리가 참됨을 인정함, 3) 신뢰(fiducia) - 그 진리에 자신의 삶을 맡김. 이처럼 참된 믿음은 단순한 지식이나 감정이 아니라, 전인격적 헌신과 순종을 포함합니다.
로마서 1:5에서 바울은 "믿음의 순종"을 말하며, 야고보서 2:17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믿음은 구원의 통로이자 기독교인의 삶의 방식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살았던 구약의 신앙 인물들을 소개하며, 믿음이 어떻게 실제 삶에서 드러나는지 보여줍니다.
존 칼빈(John Calvin)
"믿음은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확고하고 확실한 지식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어진 약속의 진리에 기초하여, 성령의 역사로 우리 마음에 계시되고 인쳐진 것이다." 『기독교 강요(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1559)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전인격적 위탁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로마서 강해(Romans: An Exposition)』(1970)
존 파이퍼(John Piper)
는"구원하는 믿음은 그리스도를 최고의 보물로 여기는 마음의 태도이다. 그것은 단지 그를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를 만족과 기쁨의 원천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바라고 기뻐하라(Desiring God)』(1986)
[묵상]
내 믿음이 지식, 동의, 신뢰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가? 특히 내 삶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나는 어떤 종류의 신뢰를 보이는가?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선진들처럼, 내 삶에서는 믿음이 어떤 구체적인 행동과 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믿음과 순종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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