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물을 보관하시는 하나님
눈물의 가치를 아시는 분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혹시 밤새 베개를 적신 눈물이 있었다면, 그 눈물이 어디로 갔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종종 눈물을 약함의 표시로, 감추어야 할 감정의 흔적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알려줍니다. 시편 56편 8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나이까?" 이 말씀은 우리의 모든 눈물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눈물병에 담긴 의미
다윗이 이 시편을 썼을 때, 그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있었습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그는 두려움과 절망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눈물을 세심하게 헤아리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적 표현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성품을 보여주는 깊은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병에 담으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고대 근동 지역에서 눈물병은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흘린 눈물을 작은 유리병에 담아 무덤에 함께 묻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눈물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눈물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 상실, 실망, 좌절로 인한 눈물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눈물을 기억하시고, 그것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십니다. 이는 마치 어머니가 아이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의 아픔에 함께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의 눈물을 보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신다는 점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눈물과 고통까지도 하나님의 손에서는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됩니다.
고난은 우리를 정화시키고, 성숙시키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끕니다. 또한 우리가 경험한 고난은 같은 아픔을 겪는 다른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에서 바울은 "그는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약속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병에 담아 기억하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은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과 슬픔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에게 현재의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오늘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당신의 눈물은 하나님 앞에서 소중합니다. 그분은 당신의 모든 아픔을 보시고, 함께 아파하시며, 그 눈물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당신이 흘리는 모든 눈물은 하나님의 병에 담겨 있으며, 언젠가 그분은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고난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목적 있게 사용하고 계심을 기억하세요. 당신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아름다운 무언가로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마음에 머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어진 틈 사이로 비치는 빛 (0) | 2025.05.06 |
---|---|
고독한 광야에서 만나는 하늘의 만나 (0) | 2025.05.06 |
고난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얼굴 (0) | 2025.05.06 |
어제의 눈물보다 내일의 위로가 더 크다 (1) | 2025.05.06 |
사막의 오아시스, 당신의 소망은 이미 응답되었습니다 (0) | 202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