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497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출애굽기 13장)
[찬송가 정보 및 배경]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은 미국의 여성 작사가 메리 브라운(Mary Brown, 1856-1918)이 1887년에 작사하고, 캐롤 G. 보스웰(Carrie E. Rounsefell, 1861-1930)이 작곡한 찬송가입니다. 메리 브라운은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표현하고자 이 가사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았던 신앙인이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처음 발표된 이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순종과 신뢰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과정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연상시키는 가사로, 신앙인의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결단과 헌신을 노래합니다.
[키워드]
- 인도하심 -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방향과 길을 이끌어주시는 섭리적 행위로, 출애굽 시대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처럼 오늘날에도 성령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 순종 -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고 따르는 행위로, 진정한 신앙의 본질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요소입니다.
- 신뢰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의심 없이 믿고 따르는 마음의 자세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찬송가로 읽는 성경]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내가 즐겁게 그 뒤를 따르리니"라는 가사는 출애굽기 13장 21-22절의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갈 때, 그들은 광야라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지도도 없었고, 그들이 가본 적도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내 앞에 가시니 내 뒤를 따르리라"는 찬송가의 고백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갔습니다.
요한복음 10장 27절에서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어디든지 주가 인도하면 주만 따라가리니"라는 찬송가의 고백과 일맥상통합니다.
시편 23편 3절에서는 "그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뿐 아니라, 그 인도하심이 항상 의로운 길임을 알려줍니다. 찬송가에서 "험한 길이나 평탄한 길이나"라고 노래하듯, 우리의 삶의 여정은 때로는 험난하고 때로는 평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사야 30장 21절은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주의 손에 이끌리어 그 어디나 따라가리"라는 찬송가의 고백과 연결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광야와 같은 시간을 지나갑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에게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아시며,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마음뿐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여러분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따를 때, 우리는 그분이 예비하신 축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풍성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
1) 내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인도하심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하나님은 말씀, 기도, 성령의 감동, 환경,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지금까지 내 삶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리고 그 인도하심에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순종했던 순간과 그렇지 못했던 순간들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2) 내 삶의 '광야'와 같은 시간에 하나님을 신뢰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나의 믿음은 어떠했으며, 지금은 그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우리 모두는 삶에서 방향을 잃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려운 '광야' 시간을 경험합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두려워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지금 그 시간을 돌아볼 때, 그 속에서도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는지 묵상해보세요. 과거의 경험이 현재 당신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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