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로 읽는 성경

393장 "오 신실하신 주"

realsoulmate 2025. 4.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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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창세기 12장, 아브라함의 언약)

 

[찬송가 정보 및 배경]
"오 신실하신 주"(Great is Thy Faithfulness)는 토마스 오버홀트 치셤(Thomas Obadiah Chisholm, 1866-1960)이 1923년에 작사하고 윌리엄 M. 런얀(William M. Runyan, 1870-1957)이 1923년에 작곡한 찬송가입니다. 치셤은 건강이 좋지 않았던 감리교 목사로, 평생 동안 수입이 적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깊이 경험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애가 3:22-23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이 찬송가를 작사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45년 빌리 그레이엄의 부흥사역자였던 조지 베벌리 쉐아(George Beverly Shea)가 부흥집회에서 부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찬송가의 가사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 자연 속에 드러나는 그분의 돌보심,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친 그분의 인도하심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찬송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키워드]
신실함(Faithfulness) -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로,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고 결코 변하지 않으시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신실함은 단순한 정직함을 넘어, 시간과 상황에 관계없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본질적 성품입니다. 찬송가에서는 "오 신실하신 주, 주님의 큰 사랑 변치 않으시고"라고 노래합니다.

언약(Covenant)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맺으신 신성한 약속으로, 특히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맺으신 언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에서 드러납니다.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시작하시고 이행하시는 관계의 기초입니다. 찬송가 가사의 "주의 자비가 아침마다 새롭고 늘 경험하네"는 언약적 축복의 지속성을 나타냅니다.

공급(Provision)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돌보심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영적, 정서적 필요까지 포함합니다. 찬송가에서는 "일용할 양식 주시고 내 영혼 평안케 하네"라는 구절로 하나님의 전인적인 공급하심을 찬양합니다.


[찬송가로 읽는 성경]
"오 신실하신 주"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과 언약의 신실성을 노래합니다. 이 찬송의 영감이 된 예레미야애가 3:22-23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은 결코 다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창세기 12:1-3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라는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이행되었습니다.

로마서 4:20-21은 아브라함에 대해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주 나에게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라는 찬송가 구절처럼 아브라함의 삶에 매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히브리서 6:13-15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맹세하셨느니라... 이같이 그가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찬송가의 "변함없는 주님의 도우심"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할 때, 하나님은 대신 희생제물을 준비하셨습니다. 이는 "일용할 양식 주시고"라는 가사처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창세기 22:16-18에서 하나님은 언약을 재확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요셉의 이야기에서도 드러납니다. 창세기 50:20에서 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라고 말합니다. 이는 찬송가의 "하늘의 평안 내려주시니 참된 기쁨 늘 충만하네"라는 고백과 일치합니다.

시편 89:1-2는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이 하늘에서 견고히 세워짐이여"라고 노래합니다. 찬송가의 "오 신실하신 주, 주님의 큰 사랑 변치 않으시고"는 이 시편의 고백을 반향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6:25-26에서 예수님은 "공중의 새를 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일용할 양식 주시고"라는 찬송가 구절과 연결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히브리서 13:8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든,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찬송가의 마지막 구절처럼 "주의 크신 은혜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히 변함없으리"라는 확신을 붙드십시오. 당신의 삶에 하나님의 신실하신 손길이 날마다 새롭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
질문 1: 당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특별히 경험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가이드: 인생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시고 신실하게 동행하셨던 구체적인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어쩌면 아주 어려운 시간을 지나는 동안, 혹은 예상치 못한 축복을 받았을 때, 또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때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경험에서 하나님의 어떤 속성을 발견했나요? 그리고 그 경험이 지금의 당신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질문 2: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나요?

가이드: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신실하심을 본받아 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은 가정, 직장, 교회, 또는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어떻게 약속을 지키고 신실함을 보여주고 있나요? 혹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쉽게 하지는 않나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식되나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받는 삶이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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